홍콩에서의 두 번째 날,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풍경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이 하루를 기록으로 남겨볼게요.
일찍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홍콩의 아침 공기를 느낄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마쳤어요.
숙소를 나가다가 발견한 자판기에 차은우님이 있었어요!!!!! 👍😍
숙소에서 Bakehouse는 멀지않은 거리여서 아침산책삼아 걸어갔답니다~~
Bakehouse에서 에그타르트 웨이팅
첫 번째 목적지는 인기 맛집 Bakehouse! 금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에그타르트 대기줄이 엄청 길지는 않았으나 대략 40분정도는 기다린 것 같았어요?! 보통은 1시간 넘게 기다린다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아침에 대기해도 결제만 해놓고 오전 11시 이후부터 오후 20시 30분사이에 에그타르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참고하고 방문하세요~😊
저희는 9시 20분부터 줄서서 10시에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결제를 할 수 있었답니다~😗
오전 11시 이후에 에그타르트를 받을 수 있다해서 남편과 열띈 토론끝에ㅎㅎ그냥 저녁먹고 디저트로 먹자고 합의하였답니다!
스타벅스로 이동
에그타르트를 저녁에 받아서 먹기로 해서 어디를 더 들려볼까? 고민하다..ㅎㅎ 주변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어요~!
저희 부부는 해외가면 그 나라의 스타벅스를 꼭 가보는걸 즐기는 편이랍니다😉
스타벅스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예뻤어요~ 빵이나 케이크도 우리나라에 없는게 많아서 더더 기대되었어요!
뭘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저는 라떼마끼야또 핫, 남편은 차이라떼소이밀크 핫(남편이 말하기론 우리나라에 없는 것 같았다고..ㅎㅎ)을 음료로, 초코오렌지파운드케이크를 주문했답니다🍰총 가격은 2만2천원정도 나온 것 같아요~ 우리나라랑 비슷한 물가입니다 ^^
저는 라떼마끼야또가 달줄 알았는데.. 그냥 카페라떼 맛이었어요.. 남편것도 밍숭맹숭..?ㅎㅎ
커피는 우리나라가 더 맛있는듯~?
하지만!!!! 초코오렌지파운드케이크는 최고의 맛이었답니다! 강추에요!
오렌지향이 솔솔나면서 초코맛도 나고 정말 맛있었답니당❤️👍
제니베이커리 웨이팅 후 쿠키 사기
스타벅스에서 나와 제니베이커리로 향했어요. 이곳의 쿠키는 홍콩 여행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필수 코스죠!
홍콩에서 섯던 줄 중에 가장 긴 길이 저희를 반기고 있었답니다😢
2층에 제니베이커리가 있었는데 큰 건물을 한바퀴 돌 정도로 줄이 길었답니다!! 끝이 안보여요
그치만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을 설까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를 고민했답니다 😊.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을 때, 3번 마카다미아 쿠키와 쿠키 하나, 11번 4개 맛 믹스 쿠키 두개, 12번 두개 맛 믹스 쿠키 한개를 구매했어요.
입구 앞에서 봤는데 현금결제밖에 안되더라구요 ㅜㅜ 남편이 돈뽑으러 후다닥 근처 ATM에 다녀왔어요 ㅠ
여러분들은 미리 돈 뽑아가셔서 당황하는 일 없도록 하세요 ㅎㅎㅎ
구매한 쿠키를 소중히 보관하기 위해 숙소에 잠시 들렀답니다.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아서 몇 박스 더 사고 싶었지만, 무거울까 봐 아쉽게도 참았어요 😅.
구룡공원으로 이동
숙소에서 잠깐 짐을 정리한 후, 우리는 구룡공원으로 이동했어요!
구룡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한적하고 평화로운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답니다.
공원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신비롭고 초록빛 자연이 반겨주었고,
잉어 연못에서는 느긋하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어요 🐟.
그리고...! 구룡공원에 있다던 홍학도 구경했어요!
생전 처음보는 분홍빛 새들이 신기하기도하고 동물원도 아닌 공원에 있다는게 새롭더라구요
조용히 산책로를 걷다 보니 곳곳에 예쁜 정원과 작은 폭포도 있어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1881 헤리티지 구경
구룡공원을 나와서 고풍스러운 1881 헤리티지로 향했어요.
유럽식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이곳은 홍콩에서 가장 독특한 건물 중 하나예요.
건물 벽의 장식이며 아치형 창문까지 모두 예술 작품 같았어요 ✨.
특히, 정원과 건물 사이에 위치한 작은 분수대가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었답니다 📸.
스타페리 터미널로 이동 후 탑승
다음 일정은 홍콩의 대표적인 교통수단, 스타페리! 침사추이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이동했어요.
10 HKD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니... 여행 중 최고의 가성비 코스였어요 🛳️.
페리에 올라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변 풍경을 천천히 감상했어요. 물결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배와 그 배경에 펼쳐진 화려한 고층 빌딩들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홍콩섬에 도착해 곧바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양옆에 늘어선 다양한 상점과 카페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중간에 내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아서 더욱 즐거웠어요 📸.
참차이키에서 완탕면 먹기
점심 시간에는 현지인들도 사랑하는 맛집, 참차이키로 갔어요!
완탕면을 주문했는데,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을 가졌답니다! 🤤.
하지만 면발은 제 취향이 아니였답니다 ㅎㅎㅎ(고무줄 같았어요)
그리고 합석은 기본이라 모르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ㅎㅎ
국물 속 새우 완탕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 국물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역시 맛집은 이유가 있는 법!
덩라우 벽화, 소호 거리 구경
점심 식사 후에는 소호 거리로 이동해 홍콩 특유의 감성을 만끽했어요.
특히 덩라우 벽화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도 유명해서, 많은 여행객들이 벽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답니다 📷.
저희는 멀리서 셀카만 남기기로 했어요....(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게 엄두가 안나...)
소호 거리를 천천히 걷다 보니 다양한 카페와 독특한 소품 가게들이 많아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중간에 카페에 들러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깐 쉬는 것도 좋았고, 길을 걷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졌어요 😊.
타이청 베이커리 방문
소호 거리 산책 중 만난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에그타르트를 구매했어요.
따끈따끈한 에그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정말 세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홍콩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랍니다 💛.
도심 속에서 자연과 맛, 그리고 멋진 풍경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알찬 일정이었어요!
다음 일정도 기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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